[Dr. OWl] 앵무새 알막힘 (Egg Binding & Dystocia)
[굿닥터동물병원 in 군포]
[031 391 7533]

오늘은 반려조 악막힘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조와 관련된 응급사항 중 가장 빈번한 증상 중의 하나인데요.
알막힘이란,
산도 즉 난관, 자궁, 총배설강에 어떠한 이유에서 알이 빠져 나오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알막힘이 오래 지속되면, 난관의 파열 또는 괴사, 순환장애에 의한 쇼크, 신장의 손상, 신경 손상으로인한 마비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알막힘의 원인은,
저칼슘혈증,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영양부족, 빈번한 번식, 알의 형태 이상, 난관의 감염, 저체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어리거나 늙은 암컷인 경우 알막힘이 잘 생기구요. 소형종 특히 잉꼬, 모란, 왕관앵무에 다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막힘의 원인을 살펴보면, 알막힘을 예방할 수 있는 단서를 유추할 수 있는데요.
첫째, 번식 시즌에는 칼슘을 보충해 주어야 하구요. 칼슘 뿐만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도 보충해 주여야 하겠죠.
둘째, 조용하고 따뜻한 산란 장소를 제공해 주여야 합니다.
셋째, 산란기간에는 운동을 되도록 많이 시키는 것이 좋고,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너무 빈번한 번식은 삼가하시구요. 너무 어리거나, 늙은 아이들은 되도록 번식을 피해줘야 하겠습니다.
알막힘을 판단하기 위한 증상을 살펴 보면,
활력저하, 기면, 털부풀림, 호흡곤란 등의 일반적 병증을 보이구요.
횟대에 올라가지 못하고 팽귄과 같은 자세를 취하고 앉아 있기도 하구요.
배가 불러 보이구요. 배를 조심스럽게 촉진해 보면 딱딱한 알이 만져지기도 한답니다.
항문쪽을 보시면 총배설강이 충혈되거나, 부종이 발생되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막힌 알 때문에 혈액순환 장애가 오면 발이 창백하거나 푸른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변을 보는 간격이 줄구요, 한번에 보는 변의 양의 많아집니다.
때로는 신경이 압박되어 마비가 오기도 합니다.
하나의 알이 나오고 다음 알이 나오는데 평균 20~24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이 간격이 지나도 알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이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알막힘 때문에 팽창된 복부, 이런 경우 조심스럽게 촉진을 해보면 알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방사선상 알막힘의 모습: 칼슘부족에 의한 알막힘의 경우, 사진상 난각이 얇아져 있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만일 알막힘을 확인하셨다면, 가정에서 해 줄 수 있는 조치를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폴리에이드, 5% 포도당(글리코정), 소화가 잘 되는 먹이 등을 공급해 주십시요.
알막힘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힘들고 에너지를 많이 소모케 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에너지와 수분을 공급해서 저혈당이나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십시요.
둘째, 칼슘제가 있다면 급여를 해주세요.
낮은 혈중칼슘농도는 알막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칼슘의 공급은 알막힘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 적절한 습도(60%~70%), 온도(28~32도씨), 조용한 공간을 제공해 주세요.
넷째, 만일 항문으로 배설강 등의 조직이 나와 있으면 따뜻하고 깨끗한 식염수나 생수로 씻어주고,
마르지 않도록 항생제 연고 등을 발라주십시요.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알막힘이 지속된다면 이로 인한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만일 가정에서 억지로 알을 빼는 경우에는 신경손상으로 인한 다리마비, 난관의 파열, 신장의 손상 등과 같은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