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Owl] 왕관앵무새 소화불량 및 식체
[굿닥터동물병원 in 군포]
[031-391-7533]
반려조에서 식체(소낭정체)의 원인은 감염으로 인한 것과 비감염 즉 물리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물리적인 원인에 의한
식체의 예가 있어서 소개해 볼려구 합니다.식체의 예가 있어서 소개해 볼려구 합니다.

[퇴원하기 전의 똘망똘망한 아이의 모습^^]
얼마전 코뉴어와 왕관이 이유조가 내원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알곡을 적응하기 위해서 불린 메조를 급여하던 아이들이었는데요. 어떤 분의 추천으로 적기장을 파쇄하여 메조대신 급여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 전혀 소낭을 비우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오는 도중에 코뉴어는 낙조를 하였구요. 왕관이도 사실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저도 사실 적기장이 물에 불리면 알곡에 적응하는 아이들이 소화를 시킬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라 예상을 했습니다만, 실제 아이의 소낭에서 나온 적기장은 급여한지 8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돌덩이 같은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의 알곡이라면 소화력이 떨어지고 이제 알곡에 적응해야하는 아이들이 전혀 소화를 못시키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소낭에 정체된 알곡들은 이미 부패가 진행되어 현미경 검사상 많은 균들이 발견되었고, 심한 탈수 또한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바로 소낭의 내용물을 세척하여 씻어내었구요. 적절한 항생제와 소낭을 보호하기 위한 약물, 수액 등을 투여했습니다.
소화능력이 저하된 아이에게 소화가 용이하도록 미음을 급여하면서 소화상태를 체크하였고, 하루가 지나자 소화능력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아이는 다음날 아이는 똘망똘망한 눈을 다시 되찾게 되었고,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유조 보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보람된 케이스 였던것 같습니다. ^^


결론적으로 이 케이스를 통해 드리고 싶은 말은요.
이유식을 떼고 알곡에 적응을 하는 단계에서는 아이의 소화능력을 감안하여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알곡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셔야 할 것이고, 소화가 가장 잘 되는 알곡이나 펠렛을 우선적으로 급여하신 후 적응 정도를 잘 살펴보신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