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Owl] 앵무새 부리 깨짐 (곰팡이 감염)
[군포(산본) 굿닥터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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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감염된 부리의 모습]
안녕하세요~
오늘 공부할 내용은 앵무새의 부리깨짐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앵무새의 부리는,
사람의 손과 입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신체부위 중의 하나입니다.
부리에 문제가 생기면,
먹이활동이나 털고르기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부리가 쉽게 깨어지거나 갈라지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영양적 문제
부리는 캐라틴 단백질과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캐라틴 단백질은 또한 세가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털갈이 기간에는 캐라틴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이 시기에 부리의 갈라짐(깨짐)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에서는 아이들이 알아서 부족한 영양소를 적절히보충하는데요.
사람과 함께하면서 보호자가 급여하는 사료만 의존하게 되거나 편식으로 인해 영양불균형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2. 환경적 문제
아이들이 주로 새장에서 생활하면서 금속성분의 새장을 주로 물고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쉽게 아이들의 부리가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감염의 문제
앵무새에 주로 감염되는 원인체는,
기생충과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기생충은,
개선증이라고 불리며 부리 안에 굴을 파고 살게됩니다.
아이들에게 극심한 소양증과 부리의 파손을 유발합니다.
세균과 곰팡이는,
새의 부리는 사람의 손발톱과 동일한 성분입니다.
발톱에도 무좀균과 같은 진균이 감염되듯이 새의 부리에도 특히 진균의 감염이 있습니다.
감염의 원인체의 파악은 현미경검사나 배양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배양검사는 곰팡이만이 자랄 수 있는 배지에 의심이 되는 시료를 배양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는,
PBFD (psittacine beak and feather disese)는 부리와 깃털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우선되어야 하는 질병입니다.

[PBFD에 감염된 부리의 모습]
결론적으로,
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파악한 후에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영양적인 문제라면,
깃털과 부리 전용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이 좋겠구요.
병적인 문제라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아래는 본원에 내원한 잉꼬앵무새의 곰팡이 감염사례입니다.
과도한 부리의 갈라짐과 비정상적인 부리의 형태 등을 고려해 보았을때,
감염에 의한 것으로 판단 후에 곰팡이배양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왼쪽은 아이의 부리가 든 시료입니다. 왼쪽이 짙은 보라색으로 변했고,
이를 통해서 곰팡이의 감염을 진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