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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혹, 종양 _ 성남 분당 24시 폴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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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14: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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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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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혹, 종양 _ 성남 분당 24시 폴 동물병원

내용

안녕하세요 폴 동물병원입니다.

이번에는 고슴도치를 비롯한 소형반려동물에서 발생이 빈번한 종양에 대해서 한번 알려드려볼까 해요.

우선 종양이 뭔지부터 알아야겠죠?
종양이란 신체 내의 정상적인 세포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이상증식 하는 증상을 말해요.
일반적인 세포는 통제하에 필요한 정도만 분열하고 분열을 멈추게 되는데,
종양세포는 이 통제가 되지 않아 마구잡이로 증식을 하게되는거죠.
종양 중에서도 다른 곳에 전이되지 않고, 다른 장기를 침습하지 않는 종양을 양성종양,
다른 장기를 침습하고 전이되는 종양을 악성종양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그럼 아이 몸에 혹이 생겨났다고 다 종양일까요??
다행히도 그건 아니랍니다 : )
종양 이외에도 농양이라던지, 혈종, 수종, 염증에 의한 육아종 등도 종양과 같이 겉에서 보기에 혹처럼 보일 수 있는 병변이에요.
때문에 몸에 혹이 생겼다고 너무 걱정하지시 마시고, 일단 내원 후 검사를 통해 실제 종양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혹인지 구분해보시는게 좋아요.

그럼 다시 종양이야기로 돌아와 볼까요? 검사를 통해 다른 병변들이 아닌 조직들로 들어찬 혹이라고
진단이되면 종양일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고슴도치들에게서 종양이 발생하게 되면 대부분 악성종양,
즉, 우리가 말하는 '암'일 확률이 높답니다.

대부분의 종양은 2년을 넘은 노년기에 호발하게 되요. 물론 사람의 소아암처럼 1달밖에 되지않은
고슴도치에게서도 발견되긴 합니다만, 대부분은 2년령 이후에 발견되게 된답니다.

피부에서 자라는 종양같은 경우에는 부풀어오른 병변을 보시고 내원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내부 장기에서 생긴 종양같은 경우에는 식욕부진, 녹변, 활력저하, 호흡곤란, 복부팽만 등을
주 호소 증상으로 방문해주시는 경우도 많아요.

주로 많이 생기는 종양은 구강 내 상피세포 종양, 유선종양, 자궁종양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종양들이 관찰되고 있답니다.

치료는 고슴도치에서는 수술적인 제거가 가장 큰 치료방법이며
일부 항암치료가 시도되고는 있으나 시술례도 많지 않고,
아직 연구된 바가 크게 없기에 그 효과나 부작용, 예후에 대해서는 아직 깊이 연구되어 있지는 않아요.

X-ray 상 좌측복부 (사진에선 오른쪽)를 반이상 채운 종양 덩어리가 확인가능합니다.

결국 종양이 너무 커지거나 전이되기전에 조기에 수술해 주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수술적인 제거가 이루어 지더라도 예후가 썩 좋은편은 아니랍니다.
결국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의한 종양의 조기발견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겠죠?

예전 건강검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1년반령 이후의 고슴도치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아이들 질병을 예방, 조기발견해 주실것!
잊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