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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앤유동물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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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증 2 - 반려견이 원하는 것 [펫앤유24시동물병원]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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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증 2 - 반려견이 원하는 것
반려견은 가족이 귀가할 때, 또는 가족과 놀이를 하거나 혼자 놀 때 왕성한 활동성을 보이는 것 외에는 대부분 사람 옆에서 자거나, 앉아있거나, 지근거리에 앉아 사람을 쳐다보거나, 혼자 놀기도 하고, 집안 여기저기 순찰을 돌기도 합니다. 뭔가를 물고 흔들다가 과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 가족이 TV를 시청하고 있을 때 반려견은 사람 옆에서, 혹은 사람 품에 안겨 잠을 자거나 눈을 뜨고 있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반려견과 함께 TV를 시청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려견은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TV를 바라봤을 뿐입니다. 그것도 잠깐씩, 소리가 바뀌거나, 큰 소리가 나거나, 화면이 전환할 때 달라지는 명멸하는 빛에 반응했을 뿐입니다. TV에 동물이 나오면 화면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반응했을 뿐입니다. 또는 그 시간에 혼자 자거나, 지근거리에서 사람을 쳐다보거나, 혼자 놀거나, 여기저기 순찰을 돌기도 합니다.
사람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 반려견은 사람 발치에 엎으려 있거나, 자거나, 천천히 배회하면서 여기저기 쑤시기도 하고 혼자 놀기도 합니다.
저쪽에서 그냥 엎드려 있던 아이가, 또는 혼자 잘 놀고 있던 아이가 무심코 바라본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꼬리를 치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또는 즉시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반려견 입장에서는 눈을 마주치는 것 자체가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나 불렀어?’라며 대화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람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에 반려견이 혼자 독립적으로 보내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자건 안 자건 사람 옆이나 품 안에서 사람과 ‘접촉’하고 있거나 지근거리에서 잠자거나 엎드려있거나 사람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활동을 하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매우 적습니다.
반려견이 원하는 것은 사람과의 스킨십(physical contact)이고 아이컨택(eye contact)입니다.
반려견이 원하는 것은 관심과 접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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